제53장

다음 날 오전, 그녀가 로펌에 막 출근했을 때였다. 갑자기 아버지의 가장 큰 신임을 받던 장 부장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.

“강자연, 네 사촌 오빠랑 사촌 동생이 그룹에 나타났어. 임원진 전부를 소집했는데, 60퍼센트가 그들이 큰아버지 자리를 대신하는 데 동의했다는군. 자네가 지금 안 오면, 앞으로 이 그룹은 그들 손에 넘어가게 될 거야!”

그들이 이렇게 빨리 그룹을 차지하려 들다니.

“알겠습니다.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.”

강자연은 전화를 끊고 유성진에게 간단히 말한 뒤 자리를 떴다.


홍성건설.

강호준은 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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